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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 날짜

2012.03.28

목차

1. 쓰레기 줄이기 편 -13
8. 휴대폰 사용 횟수 줄이기 편 - 119
3. 친환경 소비생활 편-45
4. 전력 아끼기 편-65
5. 물 절약 편-77
6. 친환경 대학생활 편 -91
7. 친환경 데이트 편 - 107
8. 휴대폰 사용 횟수 줄이기 편 - 119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하여 써내려간 8인의 친환경 일기

장면 하나. 이번 역은 강남역입니다. 사람들은 조금만 더 잤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둔탁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횡단보도 앞. 사람들은 녹색불이 켜지기 무섭게 길을 건넌고, 서로가 서로를 지나친다. 그들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바쁘다.

장면 둘. 이번 학기에는 교환학생을 가고, 인턴을 하고, 영어 점수를 따 놓고… 학생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여러 조건을 만들기 위해 늘 분주하다. 자신이 관심이 있든 없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남들도 다하니까 하는 거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바쁘다.

이 두가지의 장면 속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늘 바쁜 현대인, 우리는 과연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더! 더! 더!’를 외치고 욕심은 채워지지 않으며 행복과 점점 멀어져 살아가는 듯해보인다. 지구의 자원을 마음대로 자유롭게 사용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가지 문제들-기후변화, 환경오염, 해수면 상승- 에는 무관심하다.

하지만 사는 것과 환경문제는 전혀 관계가 없을까? 우리가 사는 것 자체가 환경이다. 우리는 그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습관과 사회적 관습 안에서 웃고 울으며 산다. 그리고 그 삶의 패턴을 이해할 때 비로소 자신을 알아가고 그 안에 행복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를 위해 무엇인가 기여하고 싶은 8명의 젊은이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물이다. 8명의 젊은이들은 14일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길수도 있는 시간 동안 물을 아껴쓰고, 소비를 절제하고, 쓰레기를 재활용하며 생활했다. 현대인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삶의 패턴에 도전장을 내며 채식을 하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 체험을 통해 그들이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

프로젝트를 수행한 젊은이들은 그 속에서 환경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인생을 읽었다.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터득하게 된 것이다. 자, 지금부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그들의 체험 속에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숨어 있을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이들의 재기발랄한 체험담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